자신을 태민의 고등학교 친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한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 태민의 힘든 배경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는 것.
파마남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태민의 친구는 10일 ''5인조 남성 그룹 블레스 안에 내친구 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글의 내용을 보면 "제 친구는 그룹 블레스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태민이라고 합니다. 저와 이녀석은 고등학교때 만난 절친입니다. 이 녀석은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유난히 좋아해 오로지 가수의 꿈을 키워왔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저와 같이 해병대 제대 후 꿈을 이루기 위해 공장을 다니며 힘들게 번 돈으로 어려운 집안생활에 보탬이 되고, 짬을 내 나머지 시간에는 음악학원을 다니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오디션도 보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가수가 되기 위한 길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오디션에서 실패를 거듭하면서 이 녀석은 점점 지쳐가는 것 같았지만, 이 녀석의 노력과 절실한 꿈을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잘 알기 때문에 언젠가는 가수가 될 줄 믿고 있었습니다"라며 태민의 힘들었던 지난날을 털어놨다.
이어 "그러던 어느날, 그녀석이 전화를 하자마자 '나. 드디어 됐다' 라고 말했습니다. "솔로?", "아니, 5인조", "뭐야. 너 아이돌 하려고?", "그래도 난 좋아. 너무 좋아", "그래. 열심히 해봐". 그녀석은 음반준비를 하며 밤마다 연습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녀석의 어머니가 암에 걸리셨습니다. 연습생이라 돈도 없고 가장인 제 친구는 너무 힘들어 했습니다. 그때마다 저에게 '빨리 성공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습니다"라며 가슴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기다리던 1집 음반을가지고 데뷔를 하게 됐지만 때마침 엄청난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데뷔. 묻혀가는 내친구, 주위사람들 아무도 모르는 노래, 나에게만 제일 좋은 노래"라고 말한 뒤 "앞으로 힘든 상황과 어려운 고난이 닥쳐와도 힘내라! 사랑한다. 꼭 훌륭한 가수가되라. 너의 주위에 널 믿는 사람이 많다. 나 빼고"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글이 공개되자 이후부터 블레스(bless)가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블레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 -블레스 팬카페 bless4u)
힘내세요 잘되겟죠
블레스요 많이홍보하고댕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