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휴대폰 닮은 꼴 화장품 `대박'
상태바
휴대폰 닮은 꼴 화장품 `대박'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16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장품에 휴대전화의 특징을 결합한 제품마다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1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초에 연말연시 한정판으로 출시한 LED 적용 화장품 '오휘 루미아르떼 팩트'는 한 달만에 생산물량 1만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이 제품은 폴더형 휴대전화 형태의 용기 디자인에 눈꽃무늬 LED 조명을 채택해 열고 닫을 때마다 눈꽃무늬가 반짝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또 휴대전화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오래 동안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LED 기술을 화장품에 채택할 수 있었던 것은 휴대전화 '강자' LG전자 등과 협력으로 가능했다"며 "소비자들의 열렬한 반응에 따라 밸런타인데이 등 특별한 절기마다 한정판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화장품'의 원조는 아모레퍼시픽의의 라네즈 '슬라이딩팩트'다.

   슬라이딩 휴대전화처럼 밀어서 열리는 디자인을 채택한 이 제품은 지난 2005년 출시된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히트상품에 선정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4월 새 디자인으로 출시된 슬라이딩팩트EX는 출시되자마자 30초에 1개 꼴로 팔려나가 출시 이후 석 달 동안 22만개가 판매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혁신적인 휴대전화 디자인 케이스와 '고화소 카메라폰에도 당당한 피부'를 강조한 광고 등이 디지털 세대에 어필했다"고 말했다.

   부르주아의 '미니 에페3D 모바일 글로스'는 립글로스를 휴대전화 고리로 만들어 성공한 사례다. 항상 휴대전화을 휴대하므로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덧바를 수 있어서 전세계적으로 인기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립글로스 휴대전화 고리를 제작해 판촉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김곡미 디자인팀장은 "기능과 소재의 영역을 뛰어 넘은 신개념 '컨버젼스 화장품'이 등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휴대전화의 특징과 융합한 화장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