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거북이의 원년멤버 수빈이 그룹을 탈퇴한 배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수빈은 "살면서 잘나가는 거북이에서 왜 나왔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면서 "거북이의 멤버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었지만 내성적인 성격으로 매일 대중 앞에 선다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결국 우울증이 극도로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어린나이에 발을 들여놓게 된 연예계생활을 극복해 나가야 했던 것.
수빈은 "막상 닥치고나니 감당할수 없을 만큼 힘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연예계를 떠나게 됐고 미련 하나 남지 않을 줄 알았지만 점점 다시 노래가 하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녀를 다시 대중들 앞으로 서게 한 가장 큰 이유.
특히 자신을 거북이의 멤버로 뽑아준 아빠같이 든든한 존재였던 고 임성훈에 대한 자신의 작은 책임감과 보답이라고 전했다.
수빈은 첫 솔로앨범 "사랑은 봄처럼"이라는 곡을 들고 한겨울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곡으로 팬들앞에 서게 된다. 그렇게 두렵기만 했던 자리, 이제는 다른 수빈이 되어 그녀는 다시 대중앞에 선다.
수빈은 "다시 노래를 한다니.. 정말 설레이고 잠이 오질 않아요.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실망시키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래할 것"이라고 다부진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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