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빈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장례식의 멤버'(Members of the Funeral)가 제 5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김별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례식의 멤버'는 다음달 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 5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 섹션인 포럼 부문에 진출했다.
포럼 부문은 베를린영화제 비경쟁 섹션으로 감독들의 실험정신이 두드러지는 작품을 선정, 상영한다.
'장례식의 멤버'는 한 소년의 장례식으로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그와의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내용이다.
영화 '장례식의 멤버'에서 김별은 어린 시절 고양이와 단짝 친구의 죽음 이후 염습사가 된 '아미' 역을 맡아 영화 '아기와 나' 등에서 맡아 온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연기를 펼쳤다.
한편 '장례식의 멤버'는 지난해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서 심사위원 스페셜 멘션(특별 언급)과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NETPAC)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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