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란이 음원 유출 피해를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란은 고의적인 홍보 계획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발만 동동 굴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일 새 디지털싱글 'Never Say Bye'(네버세이바이)의 음원으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던 란은 지난 17일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새 싱글앨범 전곡 5곡 모두가 유출돼 공개됐다.
란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오전 "지난 18일 밤 인터넷에 들어갔다, 란이 이번에 발표한 '네버 세이 바이' 등 모든 신곡의 음원이 모 블로그에 16일께부터 공개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란과 회사 모두 이번 신곡 작업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에, 공식 발표도 하기 전 음원 유출이 됐다는 사실이 어이없고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특히 계획적인 홍보수단으로 비칠까 하는 염려 때문에 제대로 된 하소연 조차 못했다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혹시 홍보전략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까봐 쉽게 드러내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우선 정확한 유출 사유를 알아 본 후 대응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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