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면서 연기변신을 선언한 이상아가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아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노블리스 웨딩컴벤션에서 열린 SBS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 촬영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륜, 갈등 등 심각한 장면이 많은 아침 드라마 속에서 밝고 푼수끼 넘치는 유희 역할로 극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침 흘리고 자장면을 입에 묻힌 채 잠을 자는 등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이 드라마를 통해 다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아는 자신이 맡은 푼수 역할에 대해 “드라마 흐름상 밝은 면을 가지고 있기에 망가지는 역을 마다할 수 없고 대본대로 하는 것이 서유희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망가지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상아는 "푼수 이미지로 굳어질까봐 한편으론 걱정도 된다"면서 "오랜만에 나와 파격적으로 변신해서인지 주위사람들이 어리둥절해 하는데 특히 딸 아이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싫어했다"고 말했다.
한편 SBS 일일드라마 '순결한 당신'은 가족의 형태로 얽힌 두 원수 집안의 이야기로, 자식들의 위태위태한 사랑, 배신과 증오로 얼룩진 이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진짜 가족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방송은 월~토 오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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