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삼성전자임원들이 올해 PS(Profit Sharing, 초과이익분배금)를 반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1일 "임원들은 실적악화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고 부장급 이하 직원들에게 이익을 나눠 주기 위해 전무급 이상 임원들은 PS의 전액, 상무급 임원들은 30%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영업실적에 따라 최대 연봉의 50%를 PS로 지급해 왔다. 최대 실적을 올린 사업부 전무는 억대의 성과급을 받아 왔다.
삼성전자의 전체 임원은 820여명으로 전무급 이상은 140여명, 상무급은 680여명이다.
이에 따라 일반 직원들의 PS는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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