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한화"3천억원 몰취?~'구멍가게' 거래만도 못해"
상태바
한화"3천억원 몰취?~'구멍가게' 거래만도 못해"
  •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21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은행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한화와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협상을 전면 중단하고 3천억 원의 이행보증금을 몰취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한화가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분할인수 방안을 제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상결렬을 22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대우조선 매각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행보증금 3천억원을 몰취하기로 결정했다"며 "   시장 상황이 좋아 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우조선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한화와의 대우조선 매각 협상 종결과 향후 매각 계획을 22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천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둘러 싼 산업은행과 한화의 법정 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화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무려 6조원이상의 회사를 팔면서 실사 기회도 제대로 안 주고 일방적으로 매각협상을 결렬시킨 뒤 이행보증금을 몰취하는 것은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멍가게를 사고 팔 때도 자산과 부채 현황을 조사 해 본 후 거래를 하는 데 대우조선과 같은 공룡 회사를 매각하면서 실시기회도 없이 몰아 붙이다가 협상결렬.이행보증금 몰취를 선언하는 것은 부당하기 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