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민재 기자] G마켓의 판매업체가 물량을 확보하지 않은 채 제품을 팔아 대금을 챙긴 뒤 연락두절돼 소비자를 불안하게 했다.
양구군 양구읍의 김모씨는 지난 5일 G마켓에서 2만원 정도에 추리닝 2벌을 구입했다.제품을 기다리던 김씨는 판매자로부터 '배송에 차질이 생겼다'는 핸드폰 문자를 받았다.
며칠 뒤 업체는 제품을 발송했다고 통보했지만 수일이 지나도 배송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단순한 배송지연이라 생각한 김 씨가 배송 추적을 해보니 놀랍게도 송장은 이미 폐기된 상태였다.
황당해진 김 씨가 업체에 수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게시판에 항의글을 남겼지만 단 한차례도 응답하지 않았다.
김 씨는 "업체와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된다. 다른 소비자들도 게시판에 불만 글을 남겨 불안하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판매업체의 실수로 문제가 발생했다. 업체에서 제품을 배송하기 전 택배사에 송장 신청을 먼저 했지만 재고 물량이 없었다. 배송을 할 수 없는 관계로 송장이 자동 폐기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판매자에게 패널티를 부여했고, 정상적으로 환불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