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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설 선물 '사기'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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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설 선물 '사기' 영업"
<화보>"세트당 6만원씩 받고 싸구려 배송".."죄송"
  • 김미경 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09.01.29 08:16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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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미경 기자]롯데마트(대표 이철우)가 6만원짜리 설선물을 판매한 뒤 3만원 짜리를 배송해  사기 의혹이 일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경기 광주시의 박 모 씨는 설을 앞둔 지난 1월 20일 롯데마트 분당 서현점 과일코너에서 거래처 선물용으로 5만9800원짜리 '명품 배 세트' 24개를 구매했다. 3세트는 직접 가져오고 나머지 21세트는 배달을 요청했다. 

그러나 다음날 배달돼 온 제품은 ‘명품 배 세트’가 아닌 2만9000원짜리 일반 ‘배 세트 3호’였다. 

롯데마트 측에 전화를 걸자 몇 시간 뒤 점장과 매니저가 박 씨의 사무실로 찾아와 “영수증을 분실해서 잘못 배송했다”고 변명했다.

박 씨가 “영수증에 본인의 명함을 스태플러로 찍어서 화일에 보관하는 것을 봤다”며 “영수증을 분실했으면 주소는 어떻게 알았냐”고 따지자 직원은 “일반 배를 구입한 다른 고객과 상품이 바뀌었다”고 말을 바꿨다.

박 씨가 다시 "어떻게 똑같은 제품을 똑 같은 수량으로 주문한 고객이 있냐?"고 따지자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말을 돌리는 게 미심쩍었던 박 씨는 제품을 모두 돌려보내고 이마트에서 다른 제품을 구매해 거래처에 선물했다. 

박씨는 “애초에 배송 실수였다고 했으면 대목이고 명절이라 바빠서 넘어갈 수도 있었다. 처음엔 거짓말로 둘러대다가 조목조목 따지니까 그제야 시인했다”고 말했다. 

어 “만약에 각각의 거래처에 배송을 의뢰했으면 그냥 모르고 넘어갔을 것”이라며 “거래처에 직접 가져 가기 위해 사무실로 일괄 배송했기 때문에 사기행각이 발각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우기 "선물은 대부분 상대방 주소로 직접 배송을 요청하기 때문에 구매자가 제품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롯데마트가 이 점을 노리고 고의로 이같은 행각을 벌인다면 끔찍한 일"이라고 분개했다.

 

그는 이어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홈플러스.이마트.G마켓.옥션.GS홈쇼핑.CJ홈쇼핑.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등 온갖 유통업체와 거래를 해 봤지만 이렇게 황당한 일을 처음"이라고 말했다. 

 

신격호 롯데회장.신동빈 롯데 부회장이 이런 대접을 받아 봐야 이같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근거리 배송을 요청했다. 근거리 배송은 직원이 직접 배송하는 데 직원이 실수해 ‘일반 배 세트’를 구입한 고객에게  ‘명품 배 세트’를, '명품 배 세트'를 구입한 고객에게 '일반 배 세트'를  배송했다. 점장과 매니저가 3차례 고객의 사무실을 방문해 시스템 관리와 직원 교육 등 재발 방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정중하게 사과했다.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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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루 2009-02-02 14:56:31
나도예전에...
저도예전에 롯데마트서 시금치한단을 사서 집에와 풀어보니 속에 팔뚝만한 왠 풀이 똘똘말아져 싸져있더군요..이풀을 중심으로 시금치는 둘레에만 묶여있었어요..어찌나황당하던지..시금치 한단에 얼마나 한다고그걸 속여요.......

행복한 2009-01-30 12:39:32
흠~~~~~~~~`
왜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거짓말쟁이 꼬시다

정동원 2009-01-30 12:37:13
ㅉ ㅉㅉㅉㅉㅉ
담당자 짤렸겠다요 우짜 처자식

2009-01-30 05:16:34
음..롯데마트거래는안해봤지만 안가야겠네 ㅋㅋ

ㅇㅇㅇㅇㄴ이ㅏ 2009-01-29 21:14:57
ㅋㄴㄹㄹㅇ
ㅇㄹㄹㄹㅇ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