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치료제로 혈압이 말을 잘 듣지 않는 환자에게 새 복합 성분 고혈압치료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노바티스와 한국화이자제약은 "30일 복합 성분 고혈압치료제 '엑스포지'(성분명: 발사르탄+베실산암로디핀)를 기존 복합 처방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혈압이 추가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개 고혈압 환자에게는 초기에 베실산암로디핀 등 단일 성분 약물을 투여한다. 단일성분 치료제가 효과가 없으면 여러 가지 성분을 함께 투여한다.
올메사르탄과 베실산암로디핀 성분을 함께 투여해도 혈압조절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는 혈압을 더 끌어 내릴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거의 없었다.
이들 두 회사가 올메사르탄과 베실산암로디핀 복합치료에도 혈압조절이 안 되는 환자들에게 엑스포지를 4주 동안 투여한 결과 수축기혈압(높은 혈압)과 이완기혈압(낮은 혈압)이 각각 8mmHg과 9mmHg 만큼 떨어졌다.
두 회사는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엑스포지 시판허가를 받아 공동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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