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0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올해 사업계획 이상의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하고 업종 내 톱픽(최선호주)으로 추천했다.
신영증권 조용준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이 올해 신규수주 21억달러와 매출 22조8천억원이라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는데 현재의 환율상황과 수주잔량을 고려하면 이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후판가격의 하락추세와 해양.플랜트사업부문 흑자 전환 등을 감안해 올해 현대중공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22조8천164억, 2조9천88억원으로 종전보다 각각 1.7%, 4.1% 올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세계 경기의 불투명성에 따른 조선수주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 때문에 실적을 상향조정했지만 목표주가는 현재의 34만원을 유지한다"면서 "그러나 현대중공업의 경쟁력과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고려할 때 저가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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