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서 세계 최초로 동성애자 여성 총리가 탄생할 예정이다.
A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정권에 위기를 맞은 아이슬란드의 사회민주당과 녹생당이 요한나 시거다도터(66) 사회부 장관을 차기 총리로 지지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외신은 또 그가 5월 총선 때까지 내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그가 차기 총리로 당선된다면 이는 아이슬란드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최초의 동성애자 총리가 된다.
그러나 외신은 “그가 소속된 사회민주당의 지지율이 낮아 5월 총선 이후에도 총리직을 유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6일 게이르 하르데 아이슬란드 총리는 "금융위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권 독립당과 사회민주당이 더 이상 연정을 유지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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