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범국민 추모집회에 이어 31일 열리는 '용산 참사'2차대회가 주말도심에서 촛불시위로 번질까 우려되고 있다.
`이명박 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역 앞에서 사전 집회를 연 뒤 오후 4시 청계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제2차 범국민추모대회를 이어간다.
대책위는 집회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진 용산 참사와 관련해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 대통령 사과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경찰은 민주노동당 명의로 신고된 이 집회가 "과격 시위로 변질할 우려가 있다"며 금지 방침을 밝혀 경찰과 집회 참석자들이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만일 장례식이 신고없이 열릴 가능성에 대비해 법적문제를 검토한 결과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으나 장례식을 물리적으로 막는다면 촛불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
경찰은 이에 대비해 전.의경 100여 개 중대 1만여 명을 집회 장소 주변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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