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또 다시 분화가 발생했다.
일본 군마(群馬)현과 나가노(長野)에 걸쳐 있는 높이 2천 568m인 화산 아사마야먀(淺間山) 정상에서 2일 새벽 1시 50분 경 소규모 분화가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분화로 인해 분화구에서 반경 4㎞구간에 걸쳐 분석(화산 돌) 등이 날아들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도쿄 근방까지 화산재가 흩날렸으며 화산암은 근방 1000m까지 날아갔다.
상공 1.6km 높이까지 연기가 솟아오르고 도시 곳곳에 화산재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상이나 여타 피해소식은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화산분출 위험을 감지하고 화산 위험경보 5단계 중 3단계 경보를 1일 내린 바 있다. 3단계 경보는 분화구 근방 4km에 해당하는 지역이 경고범위다.
아사마 화산은 지난 2004년 9월 1일에도 21년 만에 크게 폭발한 바 있다. 당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화산암 및 화산재는 반경 200㎞까지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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