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2006년 5월 말께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도시개발구역에 '푸르지오' 아파트 715가구를 분양했다.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분양할 당시 담당직원은 입주예정일인 2009년 1월에 맞춰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이 신설된다고 홍보하는 한편 인근 다른 단지에 비해 최고의 주거환경을 조성한다고 약속했다.
<분양 당시 학교 예정지 홍보물>
그러나 지난해 12월 중순께 열린 사전점검 현장을 찾은 입주예정자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신설된다던 초등학교 2곳 중 한 곳은 이미 설립이 취소된 데다 나머지 한 곳마저 내년에 개교할 예정이어서 당장 입주를 해도 자녀들을 먼 곳에 위치한 학교로 보낼 수 밖에 없게 됐다.
게다가 분양 과정에서 고지 받지 못했던 높은 옹벽이 생겨 일부 저층세대 입주자들은 일조권과 조망권을 보장받을 수없는 실정이고 노약자들의 보행에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특히 입주 일주일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주변 인도와 도로가 정비 되지 않아 도보로 아파트를 진입할 경우, 곳곳에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도보가 확보되지 않아 위험한 도로 현황>
이같은 부실 시공과 학교 설립 약속의 부도에 화가 난 입주 예정자 420여 세대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법적인 투쟁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비대위 대표 민은기 씨는 "분양 당시 확정되지도 않은 학교 신설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은 물론 입주예정자들에게 고지하지도 않은 높은 옹벽을 몰래 세우는 등 사실상 사기를 쳤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인근에 지어진 다른 푸르지오에 비해 사이언스파크, 놀이터의 시설도 현저히 떨어지는등 주거 환경 역시 부실해 하루 빨리 개선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학교 신설 문제의 경우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고지를 했을 뿐, 현재 취소된 것은 대우건설 측의 책임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높은 옹벽에 따른 불만 역시 분양하는 과정에서 모형도에 모두 게재 했던 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입주자들이 이런 저런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손해를 준 것은 없기 때문에 대우건설 측이 별도의 대책이나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중 시공능력 1위 업체다. 이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SK건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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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넘들아 너희가 분양시 어캐 말햇는데 이제와서 평택시개발보고 헉이다 확정되엇다고하고 다음 분양하는아파트는 평당 기본950은 간다고 대기업이 할소리냐 반성하고 이정하고 입주자들에게 분양가에20%는 보상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