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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게도 싸이코패스 성향이?"...심리테스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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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게도 싸이코패스 성향이?"...심리테스트 인기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03 12: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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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연쇄 살인범 강호순의 범죄 행각에서 ‘싸이코패스’적 성향을 보인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현재 온라인 상에는 ‘싸이코패스 테스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캐나다의 범죄심리학자 로버트 헤어 교수가 만든 'PCL-R'이 대표적인 테스트로 한림대심리학과 조은경 교수가 번역 소개했다.

이 테스트는 20개의 질문과 10개의 상황 설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점수로 환산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0점, ‘조금 그렇다’는 1점, ‘정말 그렇다’는 2점을 더하면서 20개의 질문에 대한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점수가 40점에 가까우면 싸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테스트에는 “연쇄 살인범 유영철의 경우 이 테스트에서 38점을 받아 싸이코패스로 판정된 바 있다” 고 적혀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질문지는 ‘감동적인 것을 봐도 감동인지 모른다’, ‘책임감이 없거나 부족하다’, ‘매사에 충동적이다’ 등 20개의 질문 항목에 이어 10가지의 상황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상황 질문’은 싸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답변과 일반 사람들의 답변이 어떻게 다른 지를 보여주는 형식이다. 예를 들어 ‘산타클로스가 남자아이에게 축구공과 자전거를 주었다. 그런데 그 남자아이는 기뻐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라는 질문에 일반인들은 ‘다른 것을 가지고 싶어서’, ‘이미 갖고 있어서’ 라고 대답하지만 싸이코패스는 ‘다리가 없어서’ 라는 놀라운 대답을 한다는  것.

만약 테스트에는 “자신이 40점에 가까운 점수가 나왔거나 싸이코패스와 비슷하게 대답을 해도 ‘내가 싸이코패스였나?’ 등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면 싸이코패스가 아닙니다” 라는 단서가 붙어있어 시선을 끈다.

호기심에 테스트를 받아본 네티즌들은 “하다 보니 섬뜩하다” “점수가 조금 높게 나와 걱정된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 싸이코패스로 판정받은 유영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추격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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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03 20:20:04
....
37점,,이정도나올줄알앗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