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작년 경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어선 10조2126억원, 영업적자는 99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세계 경제 침체 확산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 2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외화부채 환산손이 반영돼 1조9579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2009년 매출 계획을 10조3000억원으로 잡고 영업이익은 약 6000억원, 투자는 전년 대비 50% 늘어난 8700억원으로 책정했다.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주요 투자 사업은 B777-300ER 3대 등 신형 항공기 5대 도입, 중국 톈진화물터미널 건설 투자, B787 /A350 차세대 항공기 부품제작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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