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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손님중 하루 40-50명이 '도둑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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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손님중 하루 40-50명이 '도둑놈'"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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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는 헝가리 남동부 사르카드 지역에 있는 매장이 들끓는 절도범들 때문에 더는 영업을 계속하기 어렵다며 폐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주간 부다페스트 타임스에 따르면 테스코 헝가리법인 측은 루마니아와의 국경 인근에 위치한 사르카드 지역 매장에는 하루 40-50명의 손님을 가장한 절도범들이 돈을 내지 않고 물품을 훔쳐가고 있다며, 경찰 당국이 특단의 대책을 세워주지 않을 경우 조만간 매장을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스코 측은 매장에 5명의 보안 요원들이 지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절도범들은 범행이 발각되면 욕설을 퍼붓고 도주하거나 직원들을 폭행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어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직원을 고용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츠클 모니커 테스코 대변인은 "2007년 개점 당시 200개에 달하던 카트가 모두 도난되거나 파손돼 이제는 20개밖에 남지 않았다"며 "매장 철수 계획은 경제 위기와는 무관하며 순전히 절도범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테스코 측은 한편 절도범들이 대부분 이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들이라고 밝혀 범행이 집시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음을 시사하자, 이 지역 집시위원회 측은 "일부 범행을 가지고 전체 집시사회를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반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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