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를 겪었던 사람들의 사례를 공개하면서 절망을 이겨낼 방법을 제시했다.
한국의 스티븐호킹로 불리는 서울대 이상묵 교수는 2006년 7월 2일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초청으로 죽음의 계곡을 탐사하는 일정이 끝나갈 무렵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서 모래먼지에 차가 전복되어 목 아랫부분이 모두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다.
주위의 모든 사람이 이제 그의 인생은 병원침대 위에서 끝날거라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그는 6개월 만에 학교로 복귀했고 지금도 열정적으로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다. 이상묵교수는 사고후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다며 “나는 큰 행운아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부지 1만평 규모에 연매출 50여억원의 식당을 운영하다 경제위기를 맞아 2004년 가게를 넘기고 작년 여름 14평짜리 국수집을 새로 연 류춘민씨도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누구나 절망을 쉽게 이기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심리학에서는 역경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회복탄력성(resilience)라고 부르고, 그 요인을 7가지로 나누어 회복탄력성지수(RQ, resilience quotient)를 만들어냈다. 그 7가지는 감정통제력, 충동통제력, 낙관성, 원인분석력, 공감능력, 자기효능감, 적극적 도전성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일반인 309명을 조사한 결과 충동통제능력을 제외한 6가지 항목 모두 미국인의 회복탄력성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애 ? 사업실패 ? 가족불화 등을 딛고 일어난 6명의 사례자를 조사한 RQ 총점은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고, 자기효능감은 3배, 적극적 도전성은 6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제작진은 절망을 딛고 일어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보이는 7가지 비밀을 찾아본다. 이를 통해 불황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잊고 있었고 배울 수 있는, 행복으로 가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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