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메디컬센터의 신경과전문의 체릴 부시넬 박사는 임신여성 3만3천9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임신 중 심한 편두통이 오래 계속되면 뇌졸중 위험이 15배, 심장병 위험이 2배, 혈전 등 다른 혈관질환 위험이 3배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편두통 중에서도 특히 눈에 섬광 같은 것이 나타나는 전조증상이 수반되는 편두통인 경우 이러한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시넬 박사는 또 임신 중 편두통이 있으면 임신합병증인 자간전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신 중 편두통은 35세이상 여성에게 많이 나타났으며 특히 40세 이상 여성은 20세 이하 여성에 비해 편두통 발생률이 2.4배나 높았다.
가임여성의 26%가 편두통을 겪는다고 부시넬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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