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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실태평가-보험] 한화·NH농협·ABL·AIA생명·현대해상·흥국화재 '보통'...라이나생명만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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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실태평가-보험] 한화·NH농협·ABL·AIA생명·현대해상·흥국화재 '보통'...라이나생명만 '양호'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5.12.19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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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이하 실태평가)'에서 평가대상 보험사 7곳 중 6곳이 종합등급 '보통'을 받은 가운데 라이나생명은 유일하게 '양호'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곳 모두 3년 만에 실태평가를 받았는데 라이나생명을 제외한 6곳은 같은 등급을 받았다. 라이나생명은 '보통'에서 '양호' 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한화생명은 금융사고 등 3개 부문에서, 농협생명도 내부통제 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으며 개선이 요구됐다. 

18일 발표된 실태평가에서 한화생명, 농협생명, ABL생명, AIA생명, 현대해상, 흥국화재 6곳은 종합등급 '보통', 라이나생명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종합등급 '미흡'을 받은 보험사는 한 곳도 없었다.
 


평가대상 보험사 7곳 중 6곳이 지난 평가와 결과가 동일한 가운데 라이나생명은 '양호' 등급으로 올라갔다.

라이나생명은 보험업권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2022년 평가에서 종합등급 '보통'을 받았으나 올해엔 '양호'로 1단계 상승했다. 특히 평가항목 8개 중 2개의 항목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3개의 항목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3개의 항목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우수' 등급을 받은 항목은 계량항목 중 ▲민원·소송, 비계량항목 중 ▲정보제공이다.

민원·소송 평가항목의 경우 라이나생명은 소비자보호 경력 10년 이상 등 CCO의 전문성 및 독립성이 양호하고 불완전판매 조기경보제도 등을 실효성 있게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보제공의 우수사례로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소비자보호를 위해 자체 소비자패널위원회에 장애인 고객을 위원으로 위촉해 장애인 고객이 실제 필요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우수 등급을 평가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라이나생명 또한 비슷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계량항목과 비계량항목에서 양호 또는 보통 등급을 받은 가운데 한화생명과 농협생명은 일부 항목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2년 평가에서 모든 항목이 양호 또는 보통 등급이었으나 올해엔 3개의 항목에서 미흡 등급을 받으며 저조했다. 올해는 계량항목 중 ▲일반·전자금융사고, 비계량항목 중 ▲사후관리 ▲성과평가·교육까지 총 3개의 항목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개별 금융회사의 등급 산정 사유를 밝힐 수는 없다고 했으나 실태평가 결과에 의하면 계량항목 중 일반·전자금융사고 평가항목의 경우 횡령·배임·사기대출 및 전자금융사고 다수 발생 등으로 낮은 평가를 책정했다는 입장이다.

비계량항목 중 사후관리 평가항목은 민원발생 현황 보고시 심층적인 발생원인 분석 및 사전 발생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제도개선 추진 계획 등 없이 단순 통계만 소극적으로 보고했다는 미흡 사례를 밝혔다.

성과평가·교육 평가항목은 판매직원 성과평가에서 소비자보호지표의 배점이 낮거나 감점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아 실제 감점사례가 거의 없는 등 지표의 실효성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생명도 2022년 평가 대비 1개 부문에서 등급이 떨어졌다. 비계량항목 중 ▲내부통제 체계 평가항목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내부통제 체계의 경우 소비자보호부서가 전사적 차원이 아닌 소비자보호부서만의 업무계획을 기획부서에 제출하고 기획부서는 소비자보호 관련 내용을 모두 생략한 채 재무적 성과위주의 사업계획만 이사회에 보고했다며 해당 항목의 미흡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이사회는 별도 심의없이 원안대로 승인한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외에 ABL생명, AIA생명, 현대해상, 흥국화재 4곳은 종합등급 '보통'을 받았다.

ABL생명과 AIA생명은 8개의 항목 중 '양호' 등급이 2개, '보통' 등급이 6개에 해당됐으며 현대해상은 8개 중 '양호' 등급 5개, '보통' 등급 3개를 받았다 흥국화재는 '양호' 등급 3개, '보통' 등급 5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과 같이 평가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기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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