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앞서 지난 14일 SBS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서 상대 선수들의 방해가 특히 심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런 사소한 것에서 진다면 경기에서도 지장이 있을 것 같아 대처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나가자 인터넷상에는 실제 진로를 방해받는 장면을 편집한 동영상이 급속하게 확산됐다. 동영상에는 안도 미키, 아사다 마오, 나카노 유카리 등 일본의 유명 선수들과 김연아가 대회 직전 공개 연습에서 몇 차례 부딪힐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김연아는 다른 선수와 충돌 직전에 몰릴 때마다 움찔움찔 놀라기도 하고 흘겨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6일 “의도적으로 진로를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3월 말 세계선수권대회에 앞서 일본을 견제하는 것은 아니겠느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또한 이 신문은 “김연아 선수의 발언은 일방적이고, 당돌하다는 느낌도 부정할 수 없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예민해진 것이다”는 해석을 내놨다.
일본 스케이트 연맹 이토 히데히토 피겨 위원장 역시 “(김연아의 발언에 대해)몰랐다. 2월에 있었던 4대륙 선수권 현장에 있었지만 항의는 없었다”며 “의도적으로 진로 방해를 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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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이 구리니깐 그런 말들을 하지 떳떳하다면 그런 말이 필요한가
감히 김연아한테 까불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