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김영옥이 꽃남 지원군으로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옥은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20회에 첫 등장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맘껏 표출했다.
김영옥이 분한 ‘숙녀할멈’은 준표(이민호)의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는 인물로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희수(이혜영)마저도 한 수 접고 들어가는 유일한 고용인.
동명의 원작만화‘꽃보다 남자’에선 ‘타마’로 등장, 두 연인의 든든한 지원자로 활약했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네티즌으로부터 ‘할미넴’이라는 애칭을 선사받은 김영옥은 타마 역 1순위로 손꼽히며 팬들의 열화와 같은 출연요청을 받은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옥은 메이드로 들어온 금잔디(구혜선 분)에게 "부탁 따위 해야 버틸 수 있다면 시작도 하지않는 게 좋다"며 "열심으로는 안된다. 완벽해야 한다. 각오가 돼 있나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금잔디에게 "언제나 대답은 '네' '알겠습니다'라고 공손하게 해야 된다" "할머니가 아닌 선배라고 불러라"
"모시는 분의 기호는 빠삭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며 메이드의 기본을 가르쳤다.
또 식사시간에 자신을 보고 "할멈, 살아 있었어?"라며 깜짝 놀라는 구준표(이민호 분)에게 "네, 유감스럽게도 아직 불려가지 못했습니다"며 "집사학교 교장으로 갔다가 집안 꼴 엉망이라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어 왔어요"라고 당당하게 답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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