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일 ‘라 바야데르’는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고문의 안무와 파리오페라발레단 무대디자인을 맡았던 마리아나 젠첸코의 무대 및 의상디자인으로 탄생한 걸작이다. 또한 지난 1999년 유니버설발레단의 국내 초연시 객석을 압도하는 웅장함과 화려함으고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제목인 ‘라 바야데르’는 ‘인도의 무희’라는 뜻이다. 이에 발레 작품 ‘라 바야데르’는 아름다운 무히 ‘니키아’와 그녀를 사랑하는 힌두 사원의 최고 승려 ‘브라민’, 젊은 전사 ‘솔라’와 매혹적이고 간교한 ‘감자티’ 공주의 배신과 복수, 용서와 사랑인 극적인 드라마로 펼쳐진다. 이 작품의 세계 초연은 1877년 2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극장에서 키로프 발레단에 의해 공연되었다.
사실 발레 ‘라 바야데르’는 대형 코끼리가 등장하고 숨쉴 틈 없는 춤의 향연이 펼쳐지는 화려함을 자랑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이 작품을 레퍼토리로 공연하는 발레단이 드물다. 따라서 유니버설발레단이 이 발레를 레퍼토리로써 올린다는 것은 그만큼 발레단의 위상이 세계적인 위치에 왔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 측은 지난 2월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던 관객을 위한 이벤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본 공연 30분 전에는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이 직접 진행하는 ‘라 바야데르’ 감상법을 숙지할 수 있으며, 좀 더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 중에는 해설 자막이 이용된다.
[뉴스테이지=조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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