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정읍시 수성동에 신학연구원을 차려놓고 K대 부설 평생교육원인 것처럼 속여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주겠다"며 수강생을 모집, 모두 94명으로부터 1억5천여만원의 수업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나씨는 교직원과 함께 이들 수강생이 K대 평생교육 과정을 이수한 것처럼 시험성적과 출석부 등을 조작해주고 유씨와 수업료를 절반씩 나눠 가진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학점은행제로 운영되는 K대 평생교육원의 남는 정원에 수강생들을 끼워넣고 성적과 출결 사항을 허위로 작성, 학점은행제를 관리하는 교과부 산하 평생교육진흥원의 실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조작된 서류로 실사를 통과해 일부 학점을 인정받았으나 수업과 시험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자격증이 제때 나오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긴 일부 수강생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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