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이 결혼 전 가장 사랑했던 등려군과 결혼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월드스타 청룽(성룡 成龍 54세)과 '아시아의 가희' 덩리쥔(등려군 鄧麗君)과 끝내 맺어지지 못한 이유는 그를 형 동생처럼 따르던 주변 친구들 때문이었던 것.
얼마 전 청룽은 지금까지 세 명의 여인과 교제했다고 고백했으며, 그 여인들은 지금의 아내 린펑차오(林鳳嬌)와 덩리쥔, 그리고 홍콩의 미녀스타 미셸 임(米雪)이다.
그간 배우자를 선택한 이유를 털어 놓은 적 없었던 청룽은, 펑황 위성TV의 인기 토크쇼 <노예유약(魯豫有約)>에 출연해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었다.
청룽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덩을 싫어 한 탓에 지난 70년대 후반에 사귄 덩리쥔과 결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반면 린펑차오는 청룽의 친구들과 잘 어울렸으며 마음씀씀이도 무척 넓어 결혼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미셸 임의 경우 청룽이 빛을 보기 전부터 연정을 품고 있다가 접근해 8년간이나 애인 사이로 지냈다.
하지만 청룽이 할리우드로 진출해 덩리쥔과 사랑에 빠지자, 그 배신감에 미셸 임은 평생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 아직까지 독신으로 지내고 있다.
한편, 청룽과 헤어진 덩리쥔은 프랑스 남자친구와 함께 태국을 여행하던 중 지난 95년 42살의 아까운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김장훈의 홈피에 소개된 청룽의 편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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