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록계의 전설적인 그룹 딥 퍼플 출신 키보디스트 존 로드(Jon Lordㆍ68)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4월11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에서 스티브 발사모, 카시아 라스카 등 '헤비급' 보컬리스트, 최선용 씨가 지휘하는 서울아트오케스트라와 무대를 꾸민다.
로드는 1969년 로열 앨버트 홀 콘서트, 2007년 더럼 콘체르토 등 클래식과 록을 융합해 큰 관심을 모았다.
1부에서는 1969년 작으로 클래식-록 크로스오버를 시도한 '콘체르토 포 그룹 앤드 오케스트라'(Concerto For Group And Orchestra)의 수록된 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딥 퍼플의 히트곡 '에이프릴'(April), '차일드 인 타임'(Child In Time) 등이 마련돼 있다.
6살부터 피아노를 배우는 등 어려서부터 클래식을 공부한 로드는 1967년 리치 블랙모어를 만나 1968년 딥 퍼플을 결성했다. 헤비메탈 밴드 화이트 스네이크에서도 활동했다.
딥 퍼플 시절부터 클래식과 록의 결합에 집요한 관심을 보였다. 2002년 콘서트를 끝으로 딥 퍼플을 떠난 후 작곡 활동에 전념했다. 지난해에는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관람료는 4만4천-11만 원. 문의:02-78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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