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계자는 20일 "이 전 회장이 일본을 방문하고 귀국하는 길에 감기, 몸살에 기관지염 증세가 겹쳐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회장이 그룹의 공식 직책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일본에서 언제 누구를 만났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으나 일본 기업인들을 주로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단렌(經團連) 등 경제계와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의 협력 기업 인사들을 만났을 것으로 추정만 할 뿐이다.
이 전회장은 매년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시장 현장을 방문해 세계 시장 흐름을 파악해 왔으나 2007년말 시작된 '특검 사태' 이후 국내에 머물러 왔다.2007년 7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중남미를 방문한 것이 마지막 해외출장이었다. 베이징올림픽 때는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주요 행사에 대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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