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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트리트 뷰' 사생활 침해 논란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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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트리트 뷰' 사생활 침해 논란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
  •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2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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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거리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볼수 있는 구글 스트리트 뷰(Street View)가 영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현지시각) B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특수 카메라가 달린 차량을 이용해 영국의 25개 도시 2만2369마일을 1년동안 찍어 3차원 영상을 구현, 사용자들은 시내 원하는 곳을 360도 각도에서 고화질로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를 통해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구글은  "이 서비스는 공개된 주요 도로의 영상을 제공한다.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해 영상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은 모두 지운 채 영상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생활 보호단체들은 “판례에 따르면 상업적 목적의 영상은 사전 동의없이는 찍혀서는 안된다”며 스트리트 뷰 서비스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스트리트뷰의 이미지는 합법적이며 공적인 장소에서 취합된 영상만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권단체의 이런 우려와는 달리 대부분의 영국인은 스트리트 뷰를 통해 길거리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편리하고 관광 진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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