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0.4도 가량 떨어진 0.1도를 기록했다. 예년 이맘때보다 1.3도 낮은 것이다.
대전(-1.6도)과 청주(-0.5도), 충주(-2.9도), 춘천(-3.2도), 속초(1.3도), 광주(0.7도), 마산(4.0도) 등 다른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도 전날보다 2도, 예년보다는 0.4~3.0도 낮았다.
평년 이상의 기온을 보인 지역은 대구와 부산, 진주, 서귀포 등 남부 지방과 제주도 일부에 불과하다.
이번 꽃샘추위는 중국 화북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북서풍이 대거 유입된데 따른 것이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전국의 일 최저.최고기온은 고기압의 강세가 전망되는 이번주 중반까지는 계속 하강국면을 유지하다 26일 낮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그러나 "지난주처럼 따뜻한 남서풍이 대거 유입되지는 않아 급격한 기온상승은 없고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기온이 관측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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