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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으악~시체 악취 뺨치는 고등어를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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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으악~시체 악취 뺨치는 고등어를 팔아"
  • 김미경 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09.03.27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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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미경 기자]"유명 어시장이라고 해서 일부러 찾아 갔는데 이런 악덕 상혼이 있나요?"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부패된 ‘썩은 고등어’를 구매한 소비자가 비양심 상인을 성토했다.

인천 연수동의 이 모 (여. 32세) 씨는 지난 23일 오랜만에 소래포구 어시장을 찾았다. 바다 바람도 쏘일 겸 어시장이 유명하다고 해서 구경삼아 들른 참이었다.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다니다가 광어와 우럭회를 한 마리씩 뜨고, 고등어 여섯 마리를 샀다.

30여 분만에 집으로 돌아온 이 씨는 손질해서 보관하려고 생선이 담긴 봉투를 열었다가 ‘썩은 고등어’를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고등어는 쓰레기통에 버려야 할 정도로 심하게 부패돼 있었다. 내부는 갈색으로 변색돼 탄력도 없이 물컹거렸고 생선의 가시도 살에 단단히 붙어 있지 못하고 뻗어 나와 있었다.냄새가 시체 썩는 악취 뺨칠 정도 였다.  

이 씨는 “비늘이 있는 등 쪽만 보고 산 상태라 상한 고등어인 줄 알지 못했다. 거리도 멀고 뜨내기손님들이 많다고 해도 어떻게 이런 걸 팔 수가 있냐”며 "홍보만 그럴 듯하게 소비자들을 현혹하고는 검은 양심으로 장사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고등어 6마리 값이라야 몇푼 안한다. 그러나 좋은 이미지를 갖고 구경삼아 나들이 오는 손님들에게 이런 검은 양심을 갖고 장사하면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경종을 울려주기 위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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