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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100분토론, "공 하나로 패한 것 분해 잠도 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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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100분토론, "공 하나로 패한 것 분해 잠도 못자"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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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일으킨 야구 열풍이 시사프로그램인 MBC '100분 토론'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결승전에서 만난 일본과의 10회 초 2사 만루의 상황에서 투수 임창용이 이치로에게 맞은 결승타는 '뜨거운 감자'로 토론이 시작되자 마자 논쟁이 벌어졌다.

이 날 패널로 출연한 김성한 대표팀 수석코치는 "김인식 감독님이 분명히 정면승부를 하지 말라는 사인까지 냈고, 코치와 포수 모두 투수에게 사인을 전달했는데도 불구하고 임창용이 밋밋한 변화구를 던져 결승타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견에 허구연 MBC해설위원도 "급조된 대표팀에서 종종 사인 미스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공 하나로 패한 뒤 분해서 한잠도 못 잘 정도로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방송인 배칠수 씨는 '9회말에 극적인 동점상황이 벌어지면서 이미 모든 체력을 소진해 역전승을 했더라도 더 이상 분출할 기운도 없었을 것"이라며 임창용의 실투를 감싸기도 했다.

한편 이 날 '100분토론'은 박찬호, 이승엽 등 주축 선수들이 빠져 지난 대회에 비해 약체로 평가를 받았으나 세계정상 문턱에까지 이르렀다 아쉽게 2위에 머문 한국 야구를 둘러싼 현안들에 대한 토론과 척박한 야구 환경에도 불구하고 김인식 감독이 이끈 야구대표팀이 결승전까지 진출했던 성과를 재조명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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