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다고?
이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아들 대런 퍼거슨 감독의 발언이다.
알렉스 퍼거슨(68) 감독의 아들인 대런 퍼거슨 잉글랜드 3부리그 피터버러 감독이 아버지가 한 번 더 우승한 뒤 올 시즌이나 내년 시즌 후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런 퍼거슨은 27일(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는 건강하다. 아버지는 새로운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첫 운을 뗀 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다면 리버풀이 기록한 우승횟수(18회)와 동률을 이룬다. 올 시즌 아니면 다음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그 기록이 달성될 것으로 본다. 만약 우승을 달성한다면 아버지는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대런 퍼거슨은 이어 "아버지는 2001년 은퇴 선언을 했다가 번복하는 과정이 팀에 악영향을 미쳐 우승을 놓쳤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올 시즌 역시 같은 일이 반복될까봐 발언에 있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지난 8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맨유라는 기차를 너무 오래도록 탔기에 내가 하차할 경우 시스템 전체가 붕괴될까 두렵다. 현재 나의 감독 경력은 승부차기 시점과 다름 없으며 은퇴 시기는 나 자신이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은 은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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