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레인하트가 할리우드 스타이자 자신의 여자친구인 패리스 힐튼에게 프로포즈를 했지만 시큰둥한 반응에 딱지(?)를 맞은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한 외신에 따르면 야구선수인 레인하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아이비 레스토랑에서 힐튼의 부모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중 무릎을 꿇고 힐튼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미리 준비한 디자이너 로레인 슈와츠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넸으며 레스토랑에서는 사랑의 세레나데가 연주되기 시작됐다.
그러나 힐튼의 반응은 냉담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
특히 힐튼은 프러포즈 반지를 다시 상자에 넣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레인하트를 실망시켰다.
이날 레스토랑을 나서는 힐튼과 레인하트의 모습이 파파라치의 사진에 포착됐는데 두 사람은 서로 손도잡지 않은 채 어색해 보였을 뿐 아니라 레인하트의 얼굴에는 실망감이 가득 차 있었다.
레인하트의 측근이라고 밝힌 한 소식통은 "힐튼이 프러포즈를 선뜻 받아주지 않아 더그는 큰 상처를 받았다"며 "더그는 그날 레스토랑에 가기 전 주위 사람들에게 프러포즈 계획을 털어놨고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도 '나는 오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어떤 일을 하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아 실망감이 무척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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