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가 28일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그치자 실망감을 드러냈다.

아사다는 이날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치러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결정적인 점프 실수로 66.06점에 그쳤다.

아사다는 이날 트리플러츠를 시도하다 두 바퀴만 도는 바람에 회전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다.

반면, 김연아(19ㆍ고려대)는 76.12점을 받고 세계 기록을 갱신해 상대적인 실망감은 더 클 수 밖에 없었던 것.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서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러츠 점프를 실수를 해 만족스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아사다는 "트리플플립-트리플루프 컴비네이션을 잘 해서 기쁘지만  러츠를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 그것이 매우 실망스럽다" 면서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최선을 다해 실수 없이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사다는 또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선 러츠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 두 차례 트리플 악셀을 시도할 것" 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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