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생애 첫 주례를 맡게 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설레인다"고 밝혔다.
송대관은 오는 5월 2일 오후 5시에 여의도에 위치한 KT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열리는 개그맨 오정태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기로 했다.
송대관은 지금까지 많은 후배들이 주례를 부탁했으나, 쑥스럽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주례를 볼 나이가 아니라 생각해서 차라리 태진아 한테가서 부탁하라는 웃음 섞인말로 정중히 거절을 해왔다
하지만 2007년 MBC개그야에서 2달동안 같이 방송을 해온 개그맨 오정태가 수 차례 부탁을 끝내 저버릴 수 없었던 것.
송대관은 선배로서가 아닌 개그야를 같이 한 개그맨 동료로써 주례를 보는 만큼 이번 주례가 첫 주례이자 마지막 주례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개그맨 오정태는 송대관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송대관씨에게 청첩장을 전해주면서, 주례를 부탁하는 대신 연신 "뭔말인지 알죠?" "뭔말인지 알죠?"를 외치면서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오정태는 지난 18일 강남에 위치한 우리사진관에서 사진을 공개하라는 질문에 "신부는 괜찮은데, 제 얼굴이 워낙 잘생겨서 좀 수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 "수정을 거친후에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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