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의 이날 첫 방송은 아직은 코너의 색이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다. MC들은 슬슬 코너 속의 캐릭터를 세우고 각자의 역할을 정립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특히 이날 방송은 새로운 도전을 맞은 남자들의 열의가 안방에 전달되기에는 충분했다. 고개 숙인 채 첫 회 인사를 한 이경규와 김태원의 아내에게서 부케를 받으며 새로운 시작(?)을 기원한 김국진 등 출연진은 새 코너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남자의 자격'은 이후 매회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났다면 죽기 전에 한 번쯤 해볼 만한 것들 등에 의미 있는 도전을 하며 남자로서의 자격을 갖추어 나가며 인생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남자의 자격'이 101가지의 모든 자격을 다 정리하고 이를 넘어 나쁜 남자라는 MC들의 변화까지 생생히 전할 수 있을 지 이후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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