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19.고려대)가 29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막을 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207.71점으로 우승하면서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달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지희 대한빙상경기연맹 피겨 부회장은 "현재의 상태만 본다면 올림픽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모든 사람이 김연아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 충분히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더 이상 보완할 기술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이미 이번 대회 결과만으로도 모든 피겨 관계자들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챔피언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4대륙 대회 시상대에 오르면서 1년 후에 또 한 번 이 자리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많은 분이 응원해주는 만큼 남은 기간 후회 없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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