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검사장 이인규)는 29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박 회장의 개인 계좌로 50억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박 회장의 계좌 추적과정에서 확인된 이 50억원이 어떤 명목으로 입금됐는지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범죄와 연결될 만한 내용이 확인된 것은 없지만 석연 찮은 부분이 있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박회장은 "2006년 라 회장이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지분을 매입해 달라며 을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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