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호동이 산적분장을 하는 굴욕을 당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에서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등 여섯 멤버들은 자고 있는 상대팀 주장의 얼굴에 낙서하기 미션을 받았다.
은지원 MC몽 이승기 등 야외 취침 멤버들은 불편한 잠자리 덕분에 일찍 일어나 편히 자고 있는 강호동 김C 이수근 등 유부남 팀을 습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수근 얼굴에는 안경과 수염자국을 매직으로 그렸고, 가수 김C의 얼굴에는 눈 밑에 팬더 같은 진한 다크서클을 그려넣었다.
강호동은 “나도 이제 애 아빠다. 아내가 이 방송을 보고 울지도 모른다”며 꺼려했지만 은지원이 앞장 서 은화백으로 분해 강호동의 얼굴에 텃수염과 구레나룻을 그렸다.
MC몽은 강호동의 얼굴을 보고 “‘스트리트 파이트’ 장기에프 캐릭터를 닮았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호동은 아빠가 된지 하루만에 '얼굴 낙서' 굴욕을 당했지만,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는 게 마냥 행복하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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