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최송현이 팜므파탈의 터프걸로 변신했다.
최근 공개된 영화 '인사동 스캔들' 스틸컷에서 최송현은 그동안의 단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팜므파탈의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롱펌 헤어에 가죽옷을 입은 스타일리쉬한 면모에 담배까지 입에 물었다.
최송현은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서 매력적인 사기꾼 공수정 역을 맡았다.
최송현은 "사실 현실과 영화 속 배역을 구분해서 생활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선전포고도 했다. '나는 이제 공수정이다. 부모도 없이 자란 못된 아이니까, 내가 가끔 격하게 나와도 이해를 해라. 나를 자꾸 찾지 말라' 라는 얘기까지 했다"고 촬영에 임한 각오를 밝혔다.
KBS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최송현은 작년 5월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연기자로 전업을 선언, SBS 드라마 ’타짜‘에 카메오로 등장한 바 있다.
신비로운 그림 '벽안도'를 둘러싼 음모와 반전을 그린 '인사동 스캔들'은 4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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