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30일자 보도를 통해 "LA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아사다가 김연아에 무려 19.62점 차로 졌다"면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외언론이 아사다에게 '연패를 놓친 것은 라이벌이 잘했기 때문이냐'고 질문하자 대회 관계자가 당황해서 답을 대신했다"며 “이 일화가 아사다가 받은 쇼크의 크기를 대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사다가 개막 전날에야 현지에 들어간 것이 실패였다. 경기 후 아사다가 ‘이틀 먼저 현지에 왔어야 했다’고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아사다마오는 지난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종합점수 188.09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지난 2003년 이후 34개 대회 만에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갈라쇼에서 여자 싱글 4위 자격으로 함께 했지만, 입상자들이 출전한 2부가 아닌 1부 중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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