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공연장의 새로운‘비사발’
지난 2008년 12월까지 성공리에 홍대 공연을 마친 ‘비사발’은 2009년 1월 17일부터 서울 정동에 위치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바뀐 공연장을 배우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정영광-이하 정) 두 공연장 모두 장단점이 있어요. 이전 홍대 공연장은 소극장이어서 늘 관객과 가까이 있는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이번 공연장은 무대가 넓다보니 동작도 더 크고 강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비보잉을 할 때 동작의 제작도 확연히 줄었어요. 무대 장치도 더 새롭고 입체적으로 바뀌었어요.” 무대의 스케일 뿐 아니라 4월 공연부터는 의상과 음악도 바뀐다. “(유은혜-이하 유) 이전에는 솔로위주의 발레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3인 모두 함께하는 군무가 늘었어요. 의상과 음악도 바뀌고요” “(정) 의상과 음악과 내용 뿐 아니라 같은 춤과 동작이어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번 휴식기간을 빌어 다들 개인적인 테크닉을 연습하고 있거든요.”
- ‘비사발’의 두가지 즐거움

‘비사발’은 일본, 영국, 미국, 중국의 4개국에서 해외공연을 한 이력이 있는 작품이다. 해외공연은 배우들에게 어떤 감상을 안겨 주었을까? “(유) 전 해외공연을 아주 좋아합니다. 발레가 대중적인 무용으로 받아들여지기에 관람하는 분들이 발레를 친숙히 여겨 주세요. 그리고 호응도 굉장히 적극적이시죠. 기립박수를 받은 적도 있어요.” “(정) 이번 ‘비사발’ 공연 팀들과 다 같이 해외에 나가 공연을 한다는 그 사실 자체가 너무나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도 저에겐 감동이었어요. 앞으로 더 많은 해외공연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두 배우를 보다

- 발전하는 ‘비사발’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관객을 맞는 두 배우는 관객들이 스토리를 떠나 신나게 즐기고 마음껏 춤을 감상해 주시면 좋겠다고 한다. 특히 ‘비사발’은 브레이킹댄스뿐 아니라 팝핑, 락킹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동시에 선보인다. “(정) 오랜 시간 공연했지만 계속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매 회 최선을 다해 공연하겠습니다.” “(유) 저희 공연은 말로 설명을 할 수 없는 공연이에요. 직접 와서 보셔야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꼭 보러 와 주세요.”
지난 2008년 12월까지 성공리에 홍대 공연을 마친 ‘비사발’은 2009년 1월 17일부터 서울 정동에 위치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4월 18일 관객을 만난다.
[뉴스테이지=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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