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품의 음악은 ‘영화계의 젊은 거장’ 이지수가 처음 도전하는 뮤지컬 작업으로, 이 감독은 이번 작업에서 넘버의 작곡, 오케스트레이션, 음악감독까지 1인 3역을 소화해냈다. 수년 전부터 ‘기발한 자살여행’ 공연을 준비해 온 그는 새벽까지 직접 편곡 및 녹음 작업을 하며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했다.
이지수 음악감독의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최상의 OST 음반을 위해 체코 프라하로 건너가 40인조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라하의 음악 심장인 최고의 클래식 전용홀 루돌피눔의 드보르작홀에서 녹음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마지막 세공은 런던의 ‘에어스튜디오’에서 진행하였다. ‘에어스튜디오’는 이지수 음악감독이 과거 영화 ‘실미도’, ‘올드 보이’를 작업했던 곳이기도 하며, 한국에서 개봉하여 큰 인기를 누린 007 시리즈와 헐리우드 영화들을 주로 녹음, 믹스하는 곳이다.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의 음악작업은 에어스튜디오의 ‘제프 포스터’(엔지니어)와 함께 진행하였으며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최고의 뮤지컬 OST음반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트라이프로, ㈜쇼팩, 두산아트센터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은 오는 4월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조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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