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여파로 '실속형' 통신요금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SK텔레콤은 기본료와 통화료를 최고 50%까지 할인해 주는 'T끼리 온가족 할인제' 누적 가입자가 1월말 280만명, 2월말 305만명, 3월말 328만명으로 매달 25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소비자가 지정한 4개 번호와의 통화시간에 따라 월 2000-9000원까지 기본료를 할인해 주는 '그녀들의 T타임' 가입자 수도 1월말 8만7000명에서 이달말 9만7000명으로 두 달 새 1만명이 증가해 가입자 수 1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추가 부담금 없이 가입해 현금처럼 환급 받을 수 있는 무료 부가서비스인 KTF의 '쇼킹제휴팩'도 히트를 치고 있다. 출시 8개월만인 이달 초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LG텔레콤도 자주 쓰는 부가서비스와 모바일인터넷, 음성통화를 묶어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OZ파워팩'이 출시 2개월 만에 4만5000여 명의 가입자를 끌어 모았다고 밝혔다.
매달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는 실속 요금제도 인기르 끌고 있다.
LG텔레콤이 지난1월 출시한 2종의 영화 요금제 가입자가 3개월 만에 2만명을 훌쩍 넘어섰고 KTF의 '쇼 CGV 영화요금 패키지'도 1년 동안 1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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