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겔은 투자자들이 독일 흑림지대의 그림같은 도시인 프로이덴슈타트에 누드족 전용인 '로젠가르텐 호텔'을 세울 계획이라면서 인터넷에 이미 공지된 엄격한 내용의 시설이용 규정에 따르면 손님들은 호텔 입구에서 옷을 완전히 벗은 뒤 호텔 내에 있는 동안 완전 나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호텔 관계자인 질비아 프로브슈타인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빨리 개장하길 희망한다"면서 "독일 최초의 완전 누드 호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설이용 규정에 따르면 모든 손님들은 호텔 내에서 수건을 깔고 의자나 소파에 앉아야 하고 성적 희롱을 해서는 안되며 공용 공간에서는 모든 종류의 성행위를 할 수 없다. 이런 규정을 어긴 사람은 즉각 옷을 입고 호텔을 떠나야 한다.
그러나 '환희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프로이덴슈타트의 미하엘 크라우제 관광국장은 호텔 설립 계약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도시에 새 호텔이 들어서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일반적인 호텔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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