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살모넬라 피스타치오' 파문 미국 발칵
상태바
'살모넬라 피스타치오' 파문 미국 발칵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31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에서 최근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땅콩버터 문제로 전국이 발칵 뒤집힌 데 이어 이번에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피스타치오가 발견돼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전국 2위의 피스타치오 가공 업체인 `세튼 팜'이 지난해 수확한 100만 파운드(45만㎏) 이상의 피스타치오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크라프트식품이 지난 26일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제품검사를 통해 볶은 피스타치오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피스타치오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오자 크라프트 식품과 조지아 너트 회사는 다음날 관련 제품을 리콜했으며 이 사실을 보고받은 FDA는 곧바로 해당 업체와 캘리포니아 보건 당국에 통보했다.

식품의약국은 살모넬라균의 진원지를 찾을 때까지 피스타치오가 들어간 음식은 먹지 말 것을 시민에게 당부했다.

데이비드 애치슨 식품의약국 식품안전 부국장은 "소비자들에게 주는 충고는 피스타치오 섭취를 피하고 관련 제품을 버리지 말고 보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치슨에 따르면 피스타치오와 관련해 지금까지 두 명이 FDA에 전화를 걸어 위장 계통의 불편을 호소했고 이들의 증상이 피스타치오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까지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리콜된 피스타치오는 이 공장의 연간 가공 분량인 6천만 파운드(270만㎏)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새튼팜이 2천파운드 분량의 피스타치오를 전국 36개 할인매장에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제품이 감염됐는지 알려면 앞으로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