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4월부터 예정이율을 낮추고 공시이율은 인상했다.이에 따라 보험료는 올라가고 앞으로 받을 보험금은 줄어들게 됐다.

   손해보험사들은 4월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하향조정했으며 일부 보험사들은 공시이율도 0.2%포인트 안팎 인하했다.

공시이율은 연금이나 종신보험 같은 보험 상품에 적용되는 이율이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기존 가입자는 앞으로 지급받을 보험금이 감소하고 신규 가입자는 보험료를 더 많이 내는 효과가 있다.

   치명적 질병(CI) 상품 등에 적용되는 예정이율은 보험사들이 고객의 보험료로 채권 등에 투자해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수익이다. 예정이율이 인하되면 보험료는 올라간다.

   현대해상과 흥국화재는 공시이율을 연 5.0%와 연 5.4%로 각각 0.2%포인트씩 내렸다.

   생명보험사들은 예정이율은 조정하지 않고 공시이율만 0.2%포인트 정도 인하한다.

   삼성생명이 연 4.5%로 0.1%포인트 인하하고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은 연 4.8%와 연 4.7%로 0.2%포인트씩 낮춘다. 푸르덴셜생명도 연 5.0%로 0.2%포인트 낮게 조정한다.

   미래에셋생명과 동양생명은 연 5.0%, AIG생명 연 5.05%로 각각 0.1%포인트 낮추지만 알리안츠생명은 연 5.2%로 유지한다.

성승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