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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브로콜리가 중성지방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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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브로콜리가 중성지방 확 줄인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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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레스테롤과 함께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이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중성지방을 리포산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1일 보도했다.

   미국 오리건 대학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의 레지스 모로 박사는 시금치, 브로콜리 등 잎이 많은 청록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리포산이 동맥경화의 중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인 중성지방을 최고 60%까지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모로 박사는 비만으로 중성지방이 쌓여가는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4주동안 리포산보충제를 투여한 결과 리포산 그룹은 혈중 중성지방수치가 2배로 늘어난 데 비해 대조군 쥐들은 무려 4배 높아졌다고 밝혔다.

   쥐들에 투여된 리포산보충제의 양은 체중 68kg의 사람으로 환산하면 하루 약2g에 해당한다.
리포산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은 간에서 중성지방을 합성하는 효소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모로 박사는 설명했다.

   모로 박사는 아직은 확실치 않지만 이러한 효과가 사람에게서도 나타난다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처방약들과 맞먹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섭취하는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은 체내에서 단순한 중성지방 분자로 전환된뒤 지단백이라고 불리는 특수단백질과 결합해 혈액을 타고 돌다사 세포에 흡수돼 에너지로 사용된다.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중성지방은 지방세포로 옮겨져 저장되었다가 나중 필요할 때 다시 에너지로 사용된다.

   이처럼 지방세포에 저장되는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으로 연결되는 동맥경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성지방 과다는 포화지방 과다섭취, 갑상선호르몬 부족, 당뇨병 그리고 경구피임약, 이뇨제 같은 약물복용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생화학-생물물리학 기록(Archives of Biochemistry and Biophysics)'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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